여성연합은 20주년이 되는 올해를 기점으로 여성미래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여성연합은 지난해 6월 여성미래센터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대대적인 후원금 모금에 나섰으나 권력화 논쟁에 휘말려 사업 추진을 중단했다.

남윤인순 대표는 “활동가들의 지속가능한 여성운동을 위해서는 여성단체들의 사무실 확보가 우선과제인 만큼 20주년을 맞는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모금활동을 시작하고 대지를 물색하는 등 건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5개 여성단체가 입주하게 되는 여성미래센터는 여성운동 자료홍보관, 성평등정책연구소, 개방형 회의실, 여성 카페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건립된다. 센터는 800여평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나 아직 위치, 규모, 참여단체 등 구체적 청사진은 그려지지 않았다. 센터 건립기금 60억원은 장충동 여성평화의집 매각대금과 입주예정 단체들의 전세금, 여성연합 회원, 단체 및 기업 등의 후원금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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