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교사 시(詩)교육 강습회 개최
우리나라 신시(新詩)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강습회는 ‘학교에서 시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주제로 전국 초·중·고등학교 문예담당 교사와 국어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국내 유명 시인들과 평론가들이 참석해 교과서에 수록된 시를 중심으로 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전국의 교사들과 함께 시 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원로 시인 김남조씨가 ‘학교에서 왜 시 교육이 중요한가’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갖는다. 이와 함께 한국시인협회 오세영 회장과 허영자, 신경림, 황지우, 신달자, 이근배, 나태주, 정호승, 안도현, 김용택, 이해인, 이준관, 유자효 등 국내 대표 시인들의 자작시 해설, 고려대 최동호 교수와 서울대 윤여탁 교수의 ‘시를 해독하는 법’을 주제로 한 초청 평론, 시인과의 대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시인들과 시낭송가들이 함께 하는 ‘시낭송 지도법’과 ‘시를 교육하는 법’ 강의, 시낭송 실습, 시 교육 문제점 토론 등의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시낭송 실습은 교사들의 실제 낭송과 이에 대한 토론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국내 대표 시인과 시낭송가들의 시낭송 시연, 전국 시낭송경연대회 초·중·고교 수상자들의 영상 시낭송도 감상할 수 있다.
시 교육 강습회 참가인원은 선착순 200명에 한하며, 참가비를 포함해 숙식과 교통편이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재능시낭송협회’는 91년부터 시작한 ‘전국시낭송대회’에서 배출된 시낭송가와 참가자들의 모임이다. 전국시낭송대회는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재능시낭송협회에선 시사랑 월례회, 시가극 공연, 어린이 시낭송 학교, 가족 시낭송 대회 등의 활동을 통해 시 낭송가들을 발굴하는 한편 명시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중앙회를 비롯하여 부산 광주 울산 등 전국에 9개 지회가 활동 중이다.
문의 02-3670-0218~9(JEI재능문화 사무국), www.jei-sisarang.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