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여성기업 상생포럼’

중소기업청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대기업-여성기업 상생포럼’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가능성’을 점검, 이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중소기업연구원 김승일 박사는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중·장기적으로 세계 최고의 기업들과 안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조사결과 대기업들은 국내 중소기업을 거래선으로 선호하는 이유를 ▲중·장기적 관계를 통한 안정적인 수급 및 시너지 추구 ▲문제발생시 적시성에 유리 ▲공동기술 개발 등 지리적 접근성의 유리함이라고 꼽았다.

서로의 안정적 거래를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대기업은 ▲기본적 거래조건 미이행 ▲전반적인 역량부족 ▲신뢰관계 훼손이라고 답한 반면, 중소기업은 ▲기본적 거래조건 미이행 ▲새로운 업체 등장 ▲구매전략 변화에 따른 조치라고 답해 서로 간의 의견차가 크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러나 김승일 박사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기술을 담보한 품질’인데, 원가를 낮추는 것이 바로 기술”이라며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기술개발 노력은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이어 중소기업과 대기업 상생의 기본조건은 ‘신뢰’와 ‘공유’이며, 이를 위해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역량을 외부로 끌어내고,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역량을 안으로 끌어들이는 공동의 노력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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