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을 하나쯤 가져 보고자 하는 사람들은 명품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명품과 짝퉁을 구별할 줄 아는 혜안을 가지고 있다. 명품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있지만 명품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은 명품을 모방한 짝퉁에 속아 넘어 갈 수밖에 없게 된다.
주식에서도 마찬가지다. 명품주식은 10년의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우량주로 인식될 뿐 아니라 투자자에게 많은 배당금과 시세차익을 안겨다 준다. 투자자라면 누구나 명품주식을 갖고 싶어 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명품주식을 골라낼 수 있는 지식과 혜안이 부족한 실정이다. 짝퉁주식은 겉으론 화려하게 보이지만 오래가지 못한다. 그러나 명품주식은 겉으로 보기에는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많은 시간이 흘러도 꾸준한 매출 증가와 이익 증가를 통해 투자자에게 이익(배당이익+시세차익)을 안겨준다.
명품주식은 업종 대표주다. 업종 대표주는 해당 업종에서 시장점유율이 높다든가, 1등인 기업을 말한다. 업종 대표주는 상징성을 지닌 대표기업으로 시가총액 규모면에서나 매출과 이익 면에서 업종 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 기업을 말한다.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업황의 흐름을 선도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불황에 대한 적응이 강해 생존능력이 뛰어난 기업이다. 업종 대표주는 종합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뿐 아니라 전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구성 시 최우선 편입 대상에 선정된다. 1등 기업과 2등 기업은 매출과 이익에서 뿐 아니라 주가 차원에서도 상당한 차별성을 보이고 있으며 한 번 벌어진 차이를 여간해서는 좁히기 힘들다. 업종 대표주는 시세의 흐름에 굴하지 않고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면서 이익을 확대시켜 나가는 동시에 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나 홀로 주가 흐름을 보여준다. 이러한 점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