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유아교육박람회, 서울국제임신출산·육아용품박람회

임신, 출산, 유아교육을 아우르는 대규모 행사가 열려 여성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월간유아(대표 류지영)가 주최하는 2006서울국제유아교육박람회와 서울국제임신출산·육아용품박람회가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최됐다.

올해 13회를 맞은 서울국제유아교육박람회는 ‘새 천년 유아교육의 꿈과 희망’이라는 슬로건 아래 생산업체와 실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신제품의 개발 방향과 판로 개척을 장려하고, 유아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400여 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는 유아동복, 침구, 화장품, 문구·완구, 게임, 교재·교구 등 유아 관련 용품부터 보험, 예금, 어린이전용시설, 놀이·체육시설, 외식업체, 유아교육 관련대학 보육교사 교육원 등 각종 단체까지 전시 품목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 기간엔 ‘어린이 창의성 기르기 방법과 교수 전략’ ‘전국 유아교육인 동화구연대회’ 등 흥미를 끄는 유아교육 세미나가 마련됐다. ‘할머니·할아버지 이야기대회’ ‘해외동포 유아 그림 전시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함께 열렸고, 부모와 손잡고 행사장에 방문한 어린이들을 위해 인형극, 키즈 모델쇼, 유아 율동공연, 캐릭터 퍼레이드 등 흥미로운 볼거리가 제공됐다.

특히 이번에는 서울국제임신출산·육아용품박람회(보건복지부 후원)도 함께 개최됐다. 서울국제임신출산·육아용품박람회는 올해 처음 시작된 행사로, 극심한 저출산 속에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분위기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관람객들이 유아용품을 흥미로운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 관람객들이 유아용품을 흥미로운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임신과 육아용품 관련 국내외 25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 태교음식, 수유용품, 건강보조식품, 임부복 등 임신부 용품, 유모차, 카시트, 영유아 의류·침대·가구, 영유아 피부 보호제, 유해환경 보호제품 등 다종다양한 육아용품이 관람객의 눈길을 잡아끌었고, 임신, 출산, 육아, 여성 관련 커뮤니티 및 교육 관련 인터넷 정보제공 서비스도 시연됐다.

세미나와 이벤트도 풍성했다. 태교음악 감상, 우리 아이 다리가 길어지는 베이비 마사지, 임신부 튼 살 관리법, 부부가 함께하는 파트너 순산요가, 제대혈 바로알기 등 유익한 세미나가 가득했다. 관람객들은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사랑을 느껴볼 수 있는 발 씻어주기와 디카로 아기 사진 예쁘게 찍기, 예쁜 임신부 사진 찍기 이벤트에 참가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전시장 내부에는 모유 수유실, 여성휴게실, 놀이터 등이 마련돼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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