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인테리어

올 가을 인테리어의 특징은 빈티지 내추럴리즘. 하지만 트렌드에 맞춰 가구나 패브릭을 다 바꾸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다. 적은 돈으로 집안 분위기를 최신 트렌드에 맞게 바꿀 수 없을까 고민하는 주부들을 위해 ‘5만원 인테리어’(랜덤하우스코리아)의 저자인 황혜경씨가 전하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그는 “잘 꾸민 ‘벽’이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꿔줄 뿐만 아니라 기존의 가구나 소품까지 돋보이게 해준다”고 강조한다.

빈티지 내추럴 풍으로

포인트를 줄 벽면을 정했다면 과감히 벽지를 뜯어낼 것. 올 가을 트렌드에 맞는 빈티지 내추럴 풍의 패브릭을 딱풀을 이용해 붙여보자. 시공하기 위해 전문 도구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혼자서도 충분히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 비용은 1만5000원~4만 원선.(한쪽벽면 기준) 

무독성 수성페인트 질감 그대로

벽지의 질감을 그대로 느끼고 싶다면 무독성의 벽지용 수성 페인트를 이용해보자. 패브릭보다 질리지 않고 작업이 쉽다는 것이 장점. 역시 집안 가구의 분위기에 맞는 색을 선택할 것. 붓질에 자신이 없다면 롤러 등 시중에 판매되는 도구를 이용해도 좋다.

건물외관용 파벽돌로

건물 외관과 담벼락에 주로 이용되는 파벽돌로 집안을 꾸며보자. 파벽돌은 벽돌모양을 가진 타일의 한 종류. 실제 벽돌만큼 무겁지 않고 시공도 쉽기 때문에 혼자서도 충분히 작업할 수 있다. 파벽돌 느낌이 나는 시트지를 이용해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같은 톤 몰딩도 해볼만

벽을 꾸미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벽지와 같은 색의 몰딩(선을 두르는 장식법의 하나로 나무, 석회 등 소재가 다양하다)을 붙이는 것. 벽면을 분할시켜주기 때문에 벽 한쪽을 패브릭으로 마무리하면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다. 단 기본 벽 색깔과의 조화는 필수. 

입체감 줄 땐 패널로

건축용으로 쓰이는 널빤지인 패널을 사용하면 전원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다. 패널의 종류에 따라 잘 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 하지만 입체적이고 내추럴한 분위기 연출에는 단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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