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나
열여섯 살에 가족과 함께 국경을 넘어 이상향 ‘P국’으로 가기 위해 낯선 나라들을 방황하는 소녀 리나의 파란만장한 삶을 기록한 소설. 탈출 도중 성폭행을 당하고 두 번의 살인도 저지르게 되는 등 리나의 험난한 여정은 탈북자를 연상하게 하지만 그의 국적이나 ‘P국’이 어딘지는 끝내 밝혀지지 않는다. 강영숙 지음/ 랜덤하우스/ 9800원
■ 작고 단단한 행복
류머티즘으로 고통 받는 아들과 두 딸을 길러낸 자유로운 육아법으로 화제가 됐던 ‘빵점엄마 백점일기’의 15년 후의 이야기. 독립한 딸들과 같은 빌라단지 내에 따로 사는 ‘한 마을 세 가족’으로 행복을 꾸려가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조은일 지음/ 아르고스/ 9500원
■ 이오덕 삶과 교육사상
교육자, 어린이문학가, 우리말 운동가로 살다 2003년 작고한 고 이오덕 선생의 삶과 학문을 다룬 책. 이오덕이 태어나고 자란 곳과 근무했던 경북 산골마을 초등학교들을 답사하고 제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의 삶을 기록했다. 이주영 지음/ 나라말/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