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지침·전문인증제 도입 논의

“중·고령 여성의 아동보육도우미 사업이야말로 사회적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핵가족화로 인해 할머니·할아버지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때문에 국가적 사업으로 확대돼야 합니다.”

중·고령 여성 보육보조교사 양성화를 위해 정부의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5일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한국씨니어연합(대표 신용자)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서 신 대표는  “일정 교육을 이수한 중·고령 여성들이 보육보조교사로 파견되면 일반 보육교사의 역량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메워줄 수 있기 때문에 국가 지원은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중·고령 여성 보육보조교사의 역할과 자세’에 대해 보육전문가와 정부 보육정책 관계자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순서로 진행됐다.

사회를 맡은 성신여대 심리복지학부 김태현 교수는 “실제로 성신여대 특성화 사업단이 추진했던 ‘중·고령 여성 보육보조교사 양성프로그램’은 저출산과 고령화 두 가지를 해결할 수 있는 윈윈(win-win) 전략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 보육시설팀 지승훈 사무관은 “이 사업이 갖는 긍정적 측면에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면서 “현재 여가부가 ‘아이돌보미’ 사업 등 중·고령자 보육 도우미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관심 있게 지켜봐달라”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씨니어연합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보육보조교사의 행동 지침을 마련하는 동시에 별도의 중·고령 여성 보육보조교사 전문 인증제도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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