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 독일·중국 방문…사무실도 개소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9월 중 여의도에 사무실을 열고, 독일과 중국을 잇달아 방문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박 전 대표는 지난 64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찾았던 독일 루르 지방의 함모른 탄광 방문에 이어, ‘박정희 경제개발 모델’을 따르고 있는 중국에서 새마을운동 특강을 열기로 했다. 또 독일의 첫 여성 총리인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도 회동을 갖는다.

박 전 대표의 이번 행보는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신화를 환기시켜 ‘박정희 후광효과’를 극대화하고 ‘경제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등 타 대선주자들의 CEO 이미지도 적극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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