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애자 의원, 항공료 할인제도 축소 대책마련 촉구

대한항공이 9월 1일부터 13~22세 사이의 청소년과 65세 이상 노인, 5~6급 장애인에 대한 국내선 항공료 할인율을 현 50%에서 30%로 낮추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현애자 민주노동당 의원이 할인제도 축소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 의원은 “교통요금 공공할인제도는 사회적 약자들의 이동권 보장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의 책임 있는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현 의원은 “제주도의 경우 주요 교통수단인 항공요금 할인제도가 축소·폐지될 경우 제주 인구의 10.4%(56만 명)를 차지하는 노인과 1만 명에 달하는 장애인의 이동에 큰 제약이 따를 것”이라며 “특히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노인에 대한 복지정책을 확대해도 부족한 상황에서 할인을 폐지하는 것은 시대 흐름을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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