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쓴소리

교육부 장관으로 재직했던 문용린 서울대 교수의 자녀교육 에세이. 파행적인 교육 현실 속에서 아이들을 좋은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자기 철학과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기 유학의 폐단을 지적하고 ‘대치동식’ 사교육 열풍에 대해 ‘아이들을 참고 기다리라’는 ‘대나무 교육론’을 주장한다. 문용린 지음/ 갤리온/ 9800원

■ 웃음 헤픈 여자가 성공한다

한국의 ‘웃음 구두쇠들’에게 ‘웃음 공화국’ 홍보대사 최윤희씨가 전하는 메시지. 좌중의 사람들을 단번에 사로잡고, 슬픔을 기쁨으로 뒤집어버리는 기적 같은 그의 에너지가 바로 유머. 저자는 현대인에게 있어 성공과 행복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웃음이 필수요소라며 웃음으로 성공하는 비법을 제시한다. 최윤희 지음/자음과 모음/ 1만3700원

■ 여성, 미술, 사회

유색인 혹은 제3세계에서 활동한다는 이유로 주류 여성 미술사에서 낮게 평가돼 온 여성 미술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모든 여성 작가의 작품을 ‘페미니즘 미술’로 묶어버리거나 반페미니즘적이란 이유로 홀대하는 시각을 경계한다. 이번 증보판엔 윤석남, 김수자, 이불 등 한국 여성 작가들도 포함됐다. 휘트니 채드웍 지음/ 김이순 옮김/ 시공아트/ 3만5000원

■ 엘리노어 마르크스

칼 마르크스의 딸이자 마르크스주의의 정통성을 잇는 인물로 여겨지는 엘리노어 마르크스의 생애와 사상을 정리한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유럽 사회주의 운동사 관련 전문 번역가인 스즈키 주시치 교수. 사회주의 투사이자 여성운동가였던 엘리노어의 삶과 함께 당시 유럽 노동운동의 상황도 조망한다. 스즈키 주시치 지음/ 김욱 옮김/ 프로메테우스/ 1만8500원

■ 레닌의 연인 이네사

레닌의 연인이자 뜻을 같이한 동지였고 조직가이자 번역가였던 이네사 아르망의 삶과 사랑을 담은 전기. 레닌이 이네사에게 보낸 150통의 편지를 비롯해 러시아 문서보관소의 자료, 후손들과의 인터뷰 등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레닌을 만난 후 페미니스트이자 혁명투사로 변화해간 과정을 조명했다. 마이클 피어슨 지음/ 임옥희 옮김/ 나무와 숲/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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