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자 박혜란 가수 이적 모자 대만서 동반 출간
여성학자 박혜란 가수 이적 모자 대만서 동반 출간
  • 박윤수 기자 birdy@
  • 승인 2006.08.11 15:27
  • 수정 2006-08-11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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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이적 소설 ‘지문사냥꾼’ 화제
여성학자 박혜란씨의 에세이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이 대만에 새롭게 출간된 데 이어 아들인 가수 이적씨의 소설 ‘지문사냥꾼’도 출간을 앞두고 있어 모자의 책이 나란히 외국에서 출판되는 보기 드문 일이 일어났다.

두 책의 한국 출판사인 웅진닷컴 측은 지난 4월 대만의 출판사 ‘장노사문화사업고분유한공사’(張老師文化事業股   有限公司)를  통해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      用心去    就好, As Much As A Parent’s Trust)을 출판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자녀교육 지침서’의 이름을 달고 교육서적으로 분류돼 출판됐다. 대만은 자녀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한 나라이기에 반응도 호의적이다. 출판계에선 현지에서 알려지지 않은 작가의 에세이에 대만 출판사에서 관심을 보였다는 사실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수출을 진행한 웅진닷컴 단행본사업기획실 한연씨는 “대만의 경우 잘 알려진 인기 스타의 작품이나 예쁜 사진과 그림으로 눈길을 끄는 작품이 아니면 수출에 성공하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에 이번 출판은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일부 내용을 번역해서 보낸 것과 여성학자로서 활동 중인 저자에 대한 소개 등이 그들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 아니겠는가”라고 분석한다.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은 여성학자인 박씨가 ‘아이를 잡지 않겠다, 과외를 시키지 않겠다, 촌지를 주지 않겠다’라는 3가지 원칙을 세우고 세 아들을 자유롭게 키우면서 모두 서울대에 입학시킨 교육 성공담을 담고 있다.

그는 책 속에서 엄마들이 자녀들을 통제해야 한다는 우리 사회의 일반적인 부모 노릇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을 때까지 기다려 주고 아이를 믿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는 촌지 거부 등 학부모 운동을 거쳐 현재 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본지에 ‘헤라니메일’을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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