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도 더 높자 화근

누가 가장 이상적인 퍼스트레이디일까. 일반적으로는 남편의 외도를 알아차린 후부터 스스로 독립해 남편과 대등한 위치에서 영부인 역할을 훌륭히 해낸 엘리너 루스벨트를 가장 훌륭한 롤모델로 꼽는다. 그러나 완벽한 내조형인 로라 부시도 만만찮은 국민의 지지를 받는 것을 보면 일반 대중에게는 ‘꼭 이것이다’라는 정답은 없는 모양이다.

이 가운데 최근 미국 내 정치·연예 가십을 다루는 주간지 ‘글로브’ 최신호(6월 12일자)가 ‘대통령 부부 이혼을 논의 중’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려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잡지는 부시 대통령 부부가 공석에선 여전히 행복한 부부처럼 행동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거의 말을 하지 않고 방도 따로 쓸 정도로 ‘돌이킬 수 없을지도 모르는 관계’로 치닫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 부부의 관계에 문제가 생긴 시점은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가 추락하기 시작하면서부터’라고 한다. 로라 여사가 부시 대통령에게 충격을 주고 비틀거리는 부부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이혼 이야기를 먼저 꺼냈으나 부시 대통령이 기다렸다는 듯이 이혼에 동의해 오히려 로라 여사가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 기사의 진위는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사실이라면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할까? 엘리너식으로 불화를 감추지 않고 독립 선언을 할 것인가, 아니면 평소 스타일대로 그냥 덮어둘 것인가. ‘남자를 키우는 여자’로 각인된 그녀의 선택이 새삼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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