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를 살 것인가 종목을 살 것인가
지수를 살 것인가 종목을 살 것인가
  • 오성진 / 현대증권 포트폴리오 팀장
  • 승인 2006.06.30 15:57
  • 수정 2006-06-30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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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경기, 금리, 환율, 유가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현재 한국의 상황을 살펴보면 2006년 5.2%의 경기 회복세를 바탕으로 출발했으나, 원달러 환율 950원 붕괴, 유가 70달러 돌파 이후 60달러 후반에서 조정 중, 내수 회복 지연에 따른 금리 하락 등 악재를 맞이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과 유가 상승은 주가와 플러스 관계, 경기회복 둔화와 금리의 하락은 주가와 마이너스 관계다. 코스피 지수는 어떻게 되었을까. 지난해 연말지수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지수는 현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같은 기간 10% 이상 상승한 종목은 187개, 10% 이상 하락한 종목은 330개이며 최고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159%, 최고의 하락률을 보인 종목은 62% 하락했다.

지수투자를 했다고 하면 본전인 반면, 종목투자를 한 경우 어떤 종목을 샀느냐에 따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도, 커다란 손실을 볼 수도 있었다. 종목투자의 경우 종목이 상승 확률은 36%, 하락 확률은 64%였으니 손해를 보았을 가능성이 높다.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경기, 금리, 환율 등에 대한 이해력이 높은 사람은 지수투자를 권한다. 특정 기업에 대해 매출액이 어떻게 될지, 이익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전망을 할 수 있고, 적정 가격이 얼마인지를 계산해 낼 수 있는 투자자라면 종목투자가 유리할 것이다. 주식투자에 대한 경험이 없고 주식투자의 첫걸음을 내딛는 왕초보 투자자라면 지수투자에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종목투자로 옮겨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지수투자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주가지수를 펀드로 만들어 주식처럼 사고파는 상장지수펀드 ETF(Exchange Traded Funds)와 펀드매니저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코스피 지수를 따라가도록 운용하는 인덱스펀드가 있다.

ETF는 코스피200과 같은 특정 주가지수의 수익률을 따라가는 지수 연동형 펀드를 만든 뒤 이를 바탕으로 발행된 ETF주권을 거래소에 상장해 일반 주식처럼 거래하는 것이다. 거래는 주식처럼 하지만 성과는 펀드와 같은 효과를 낸다. 개별 주식을 팔 때는 증권거래세가 부과되지만 ETF에는 거래세가 없는 점도 장점이다. 또 실시간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원하는 가격으로 사고 팔 수 있다.

인덱스펀드는 증권시장의 장기적 성장 추세를 전제로 하여 주가지표의 움직임에 연동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운용함으로써 시장의 평균 수익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펀드다. 인덱스펀드는 펀드이기 때문에 수익증권 형태로 가입할 수 있으며, 펀드매니저의 역량에 따라 수익률에 차이가 나게 된다.

종목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산업의 흐름을 읽는 산업분석과 특정 기업을 분석하는 기업분석에 대한 전문 지식과 시장의 변동에 따른 매매 타이밍에 대한 경험의 축적이 필요하다. 다음 시간부터는 종목투자에 대한 방법에 대한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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