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특급호텔, 월드컵 새벽 경기 겨냥 상품 너도나도
6월 10일 월드컵 개막전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월드컵 축제가 시작됐다. 호텔업계는 새벽경기가 많은 ‘독일 월드컵’을 겨냥해 ‘월드컵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한국전이 있는 날 또는 6월 한 달 동안 이용이 가능한 이들 ‘월드컵 패키지’는 객실 예약 고객에게 응원도구, 야식, 수영장과 헬스장 등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호텔 내 펍에서 맥주를 무료로 즐기거나, 아예 태극전사들이 묵었던 방을 상품으로 내놓은 곳도 있어 특별한 ‘응원 축제’를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 ‘객실 절반가로 이용하세요’
월드컵 한국전이 열리는 6월 13일, 18일, 23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객실을 절반 이하의 가격(15만 원, 2인 기준)에 이용할 수 있다.
또 당일 한국이 이길 경우 다음날 아침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며, 두 골 차로 승리할 경우 그 다음 한국전이 있는 날 다시 월드컵 패키지를 이용하면 15만 원의 절반 가격인 7만5000원에 고품격 스위트를 이용할 수 있다. 또 호텔의 부대시설인 피트니스 클럽과 수영장, 사우나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02-559-7777)
한편 호텔 내 펍 ‘헌터스 터번’과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은 독일의 월드컵 주최 도시 12곳의 다양한 음식을 준비하며, 오후 6시부터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경기를 관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롯데호텔 | ‘새벽 야식까지 챙겨드려요’
롯데호텔서울은 6월 11일∼7월 11일 ‘어게인 2002 사커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상품은 객실만 이용하는 16강 패키지(본관 16만5000원, 신관 20만원), 도시락(야식)이 포함된 8강 패키지(본관 18만5000원, 신관 22만원), 조식이 포함된 4강 패키지(본관 19만5000원, 신관 23만원), 조식과 도시락이 포함된 결승패키지(본관 21만5000원, 신관 25만원)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전 경기가 오전 4시인 경우 체크아웃 연장(오후 3시) 서비스가 제공된다. 가격은 2인 1실 기준.(02-759-7311)
한편 롯데호텔월드의 펍 ‘메가씨씨(02-411-7421)’는 베스트 꼭짓점 댄서 선발 등 이벤트를,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02-411-7811)’는 한국팀이 1골 득점 때마다 10%씩 할인해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웨스틴조선호텔 | ‘무료 맥주 서비스 꼭 챙기세요’
6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어게인 2002 패키지’(24만원)를 선보였다. 이 패키지는 금·토요일, 그리고 월드컵 한국 예선전 경기 당일에 이용할 수 있으며, 오후 3시까지 체크아웃 시간 연장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객에게는 야식으로 CJ 맛밤과 음료, 그리고 응원타월을 제공하며, 호텔의 수영장과 헬스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호텔 내 스포츠 바 ‘오킴스’는 월드컵 기간에 대형 TV를 설치하고 ‘꼭짓점 응원 댄스 왕 페스티벌’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어게인 2002 패키지’ 이용객은 생맥주와 정통 독일식 소시지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뷔페레스토랑 ‘카페로얄’에서는 5대양 6대륙의 별미를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요리 축제도 연다.(02-317-0404)
그랜드힐튼서울 | ‘박지성이 묵었던 방에서 힘찬 응원을’
그랜드힐튼은 7월 9일까지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는 ‘2006 Victory 패키지(22만원)’를 선보인다. 타 호텔들과 차별되는 이 상품의 특별한 혜택은 바로 박지성, 조재진, 이영표, 이천수 등 태극 전사들이 2006 독일월드컵으로 떠나기 전 투숙했던 객실에서 월드컵 경기를 보며 응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어른 2인, 어린이 1인까지 뷔페 조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각 객실에 침대(Extra Bed)를 한 개 더 무료로 제공해 이용객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했다.
이 외 미니 축구공 선물, 수영장·피트니스 센터 무료 이용, 사우나 5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02-2287-8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