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대학 학비 준비 물가상승률까지 고려를
어릴 때부터 대학 학비 준비 물가상승률까지 고려를
  • 임계희 / 국제공인재무설계사, 파이낸피아㈜ 대표
  • 승인 2006.05.12 12:25
  • 수정 2006-05-12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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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자녀 교육자금 마련 재무설계

재무 설계 관점에서 합리적으로 자녀의 교육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자.

우선 자녀에게 어떤 교육을, 어느 수준까지 시킬 것인가 계획을 세운다. 대학까지 보낸다면 2년제인지 4년제인지, 혹은 유학을 보낼 것인지 등에 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다음에는 학년별로 예상되는 교육비, 학원비, 교재비를 알아본다. 대학의 경우 등록금, 생활비, 기숙사비 등도 포함해 예측한다. 이때 대학 교육비는 매년 물가상승률의 두 배 정도 인상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자금 마련을 위한 투자 계획도 구체적으로 세운다. 명심할 것은 부부의 은퇴자금도 투자계획 속에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적합한 금융상품을 고른다. 대부분 부모들이 자녀 교육비를 위해 가입하는 상품은 정기적금이나 확정금리형 상품이다. 그러나 이런 상품은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4%의 낮은 수익률이어서 효율적이지 못하다. 자녀 학자금이나 노후자금은 장기간 투자를 해야 하고 어느 정도 수익률 달성도 해야 하므로 주식형 펀드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연 7∼8%의 수익률을 내려면 주식투자 비중을 70%, 채권펀드에 30% 정도 투자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다.

초등학교 2학년과 1학년 두 아이를 둔 40대 부부가 자녀 둘을 국내에서 대학까지 보낼 경우 예상되는 교육비를 예측해 보자.(표참조). 교육자금을 계산할 때는 물가상승률과 대학교 등록금 인상률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가정치를 바탕으로 두 자녀를 대학 4년까지 공부시키는 데 필요한 예상 교육비는 현재 가치로 1억8300만 원이고, 이를 위해 매월 275만 원을 저금해야 한다. 결코 만만치 않은 금액이다.

김씨의 소득이 세 후 430만 원인데, 생활비로 250만 원, 현재 사교육비로 100만 원을 지출하고 있다. 현 수준으로는 매월 275만 원씩 저축하기가 어려운 상황. 따라서 저축 기간을 7년에서 12년으로 연장하고 사교육비를 최대한 줄이는 방안을 제안한다. 만일 자녀가 고등학생인 경우에는 대학 교육비 마련을 위한 투자기간이 짧아서 여유가 없다. 모아둔 자산이 없다면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거나 시중 은행에서 제공하는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방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문의 www.studentloan.go.kr

초등학생 두 자녀를 둔 40대 부부의 교육자금 가정치

공교육비 : 고등학교 연 200만원, 대학교 연 1000만원

사교육비(1인당) : 중학교 월 100만원, 고등학교 월 125만원

물가상승률 : 연 4% (중학교, 고등학교 사교육비에 반영)

대학교 등록금 인상률 : 연 8% (대학교 교육비에 반영)

세후 투자수익률 : 연 7% (저축기간 7년)

대학4년 졸업까지 필요한 예상 교육비(현재가치) : 1억8300만원

월 저축액 : 27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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