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출판부는 이화여대 창립 1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1회 이화글빛문학상’을 제정하고 첫 당선작으로 서수진(국어국문 2006년 졸업)씨의 ‘꽃이 떨어지면’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은 2002년 이상문학상과 2005년 동인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권지예(영어영문 83년 졸업)씨와 문학평론가인 김미현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가 맡았다.

당선작인 ‘꽃이 떨어지면’은 사랑했던 사람을 잊지 못하고 과거에만 집착하는 여자와 과거로부터 도망치려는 여자 등 비슷한 상처를 갖고 있는 두 여성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면서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린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탄탄한 캐릭터 창조 능력이 돋보였다”고 선정의 변을 밝혔다.

매년 시행될 이 문학상은 대학 사회에서는 처음으로 행해지는 대학생 대상 장편소설 공모다. 당선작엔 500만 원의 고료를 지급하고 단행본 출간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문학상으로서의 골격을 갖췄다.

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