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은 2002년 이상문학상과 2005년 동인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권지예(영어영문 83년 졸업)씨와 문학평론가인 김미현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가 맡았다.
당선작인 ‘꽃이 떨어지면’은 사랑했던 사람을 잊지 못하고 과거에만 집착하는 여자와 과거로부터 도망치려는 여자 등 비슷한 상처를 갖고 있는 두 여성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면서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린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탄탄한 캐릭터 창조 능력이 돋보였다”고 선정의 변을 밝혔다.
매년 시행될 이 문학상은 대학 사회에서는 처음으로 행해지는 대학생 대상 장편소설 공모다. 당선작엔 500만 원의 고료를 지급하고 단행본 출간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문학상으로서의 골격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