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정 대상자가 최종 확정돼 모두 19명이 됐지만 이 가운데 여성 과학기술인은 단 한 명도 없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과학기술인으로서 여성 과학기술계의 초석을 다진 ‘김점동’(박에스더·의사·1877∼1910)이 최종 심사에 올랐지만 선정되지 못했다. 명예의 전당 헌정사업 관계자들은 “예산의 한계와 증거자료 부족으로 헌정 인물 선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공주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은 “그 시대에 활동했던 분들의 업적은 크게 우열을 가릴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며 “여학생을 위한 모델·모범이 되는 여성 과학기술인이 아직까지 헌정되지 못한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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