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우리 가정 재무상태 진단

스스로 가정의 재무상태를 진단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재무진단을 하려면 재무제표인 개인의 재무상태표와 현금흐름표를 작성해야 한다. 개인 재무상태표란 일정 시점에서 개인의 재무상황을 나타낸 표로서 그 내용에는 크게 자산, 부채, 순자산의 상태를 의미한다. 개인 재무상태표 역시 기업 대차대조표와 마찬가지로 회계등식에 따라 작성되는데 총 자산에서 부채 합계를 차감하여 순자산으로 표시한다. 순자산이 매년 증가한다면 매우 건강한 재무 구조를 나타내는 것이다.

재무상태표를 작성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표참조)

우선 백지에 T자형 선을 긋는다. T자형 왼쪽에는 자산 과목을 적고 오른쪽에는 부채 과목을 기록한다. 자산의 종류는 크게 유동성자산, 투자자산, 은퇴자산, 사용자산으로 나눈다.

유동성자산에는 현금, 수시입출금, 저축, 보통예금, MMF·MMDA 등 6개월 미만의 단기성 예금과 현금을 기입하고 투자자산에는 채권형, 주식형 펀드나 수익증권 등 금융자산과, 부동산펀드나 직접 부동산에 투자한 것은 투자자산의 부동산에 기록한다. 은퇴자산은 개인연금이나 저축, 변액연금보험 등 은퇴자금 목적으로 사용할 것을 기재하고, 국민연금 잔액은 노후에 노령연금으로 받기 때문에 자산에 포함하지 않는다. 사용자산은 현재 주거용으로 살고 있는 집이나 아파트, 자동차 등 사용 중인 자산을 기입하면 된다.

재무상태표에 표시할 금액은 현금성자산, 투자자산, 은퇴자산은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는 평가액을 적고, 사용자산은 시장에서 매도 가능한 금액을 알아봐서 기재하면 된다.

오른쪽 부채란에는 단기와 중·장기 부채를 나누어 기입하되 갚아야 할 대출 잔액을 기입한다. 만일 다른 사람을 위해 지급보증을 섰다면, 그 금액은 재무상태표에 별도로 주기로 표시해 둠으로써 누구에게 얼마의 지급보증을 제공했는지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산 총계에서 부채 합계를 빼고 남는 금액은 순자산에 기입한다. 만일 부채가 더 많다면 빚을 지고 사는 셈으로 재정이 불안정한 것이고 순자산 금액이 많다면 자산을 모아가는 것이다. 또한 순자산 금액이 매년 늘어가는 가정은 재무적으로 매우 건강한 가정인 것이다.

이렇게 재무진단을 함으로써 부채는 조금씩 줄고 있는지 순자산은 매년 늘고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고, 투자하고 있는 자산이 건전한 상태인지도 파악할 수 있다. 또 하나 가정에서 재무제표를 만들 때는 부부가 함께 작성해 볼 것을 적극 권한다. 부부가 함께 작성하고 내용을 분석해 보는 것은 가정의 재무상황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서로 힘을 합쳐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순자산이 매년 늘어 가는 것을 보면 더욱 신바람이 나고 재무목표 달성에도 동기부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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