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 보육 지원…보육 공무원 대거 확충도

경기도는 ‘맞춤형 가족여성정책 실현’을 목표로 둘째 아이 이상(0∼1세) 보육료 지원, 건강가정지원센터 확충, 청소년 위기지원센터 시스템 운영 등을 중점 추진한다.

여순호(60) 경기도 본청 가족여성정책국장은 “여성이 경제활동을 하는 데 큰 장애요인인 보육문제의 적극적인 해결을 위해 올 2월 전국 최초로 보육정책과(17명)를 설치했고, 도를 비롯한 31개 시·군에 보육 담당공무원 84명을 늘렸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히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둘째 아이 이상 자녀에 대한 보육료(자녀 1인 20만9000원) 지원, 보육시설장 전문교육 실시 등을 통해 도민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10개 시·군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추가 신설해 양성평등 가족문화 조성, 가정문제의 예방 및 상담, 치료 가능한 가족지원 복지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 도청소년종합지원센터와 시·군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위기(가능) 청소년의 사회 복귀를 위한 종합적·체계적 원스톱(One-Stop) 서비스 시스템을 운영한다. 상담원이 위기(가능) 청소년을 직접 찾아가는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 청소년상담 긴급전화 ‘1388’을 통한 위기 청소년 긴급 구제 등을 실시한다. 특히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선 3월부터 IT, 비즈니스 분야 등의 e러닝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육하는 ‘경기여성 e-러닝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 제2청에선 도 가족여성정책을 추진하되 경기 북부지역 특성에 맞춘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도 가족여성정책과장(4급)에서 경기도 제2청 가족여성정책실장(3급)으로 승진 임용된 강은희(57) 실장은 “자율과 창의, 협력과 참여, 실천과 확산, 성과와 보상 시스템을 통해 경기북부 지역 실정에 맞는 가족여성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70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그는 “경기북부는 미군기지 18개가 몰려 있는 분단지역”이라며 “성매매 근절, 미군 여성들과 지역 여성들과의 문화교류(KOCEA), 통일여성아카데미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옌볜, 하얼빈, 룽정, 선양 등 재중동포 여성들과의 교류를 지속·확대하고, 2004년부터 양성한 730명의 건강가정지킴이를 심화교육시켜 체계적인 가족상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성 자원봉사자들을 인근 대학에서 260시간 교육시켜 케어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고 지역에서 전문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게 지원도 계속 할 계획이다. 또한 주력사업으로 파주시 문산읍에 2008년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평화누리 청소년수련원’ 건립을 추진한다.

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