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에 최영주(46) 포항공대 수학과 교수, 주오심(44)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이공주(50) 이화여대 분자생명과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과학기술부(부총리 겸 장관 오명)와 한국과학재단(이사장 권오갑)은 이들을 각각 이학·공학·진흥 분야 수상자로 선정하고, 12월 21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최영주 교수는 21세기 수학의 최대 난제와 관련된 보형형식 이론 연구와 이를 기반으로 한 정보통신 분야의 응용 연구 결과로 해당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불모지로 남아 있던 임계치 밖에서의 L-함수 값의 공식에 관한 최초의 연구 결과를 얻어냈다.
주오심 박사는 ‘이산화탄소의 수소화반응 공정개발연구’를 수행하면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이용, 석유화학산업 원료인 일산화탄소와 메탄올 합성 공정을 개발하는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또 태양광과 광화학전지를 이용, 물에서 수소를 제조하는 연구 분야의 기술기반 확보에 공헌했다.
이공주 교수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지난 8월에 개최된 제13차 세계여성과학기술인대회의 조직위원장을 맡아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최근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돼 내년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수상자는 지난 10월 7일 후보자 접수 결과 이학 7명, 공학 5명, 진흥 7명 등 총 19명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심사 및 최종 종합심사를 거쳐 확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포상금 1000만 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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