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위험은 없고 수익률이 높은 완벽한 금융상품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상품은 위험과 수익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먼저 상품별로 수익과 위험이 어떻게 조합되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현금은 가지고 있으면 손해볼 일이 없어 가장 안전한 자산인 반면에 10년을 가지고 있어도 가치가 늘어나지 않는다.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가치는 떨어진다.
예금은 외환위기와 같은 상황에서 은행이 부도가 나면 원금을 돌려 받지 못할 수도 있지만(예금자 보호법에 근거 은행별로 예금과 이자를 포함하여 5000만 원까지는 보호 받을 수 있음) 일반적으로 예금을 가입할 때 약속했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채권은 자금이 필요한 기업이나 국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돈을 빌려준 증서로 이자를 받게 된다. 만일 돈을 빌려준 기업이 망하게 되면 주인(주주)들보다 먼저 기업 청산에 참여해서 채권을 회수할 수 있으나 원금과 이자의 손실을 볼 위험을 가지고 있다. 이 위험 때문에 은행의 정기예금보다는 높은 이자를 지급한다.
주식은 기업에 주인으로 참여해서 배당금과 시세차익을 얻는 상품이다. 그러나 경기변동과 기업의 이익변동에 민감하게 주가가 움직이고, 배당수익률(=배당금/주가)도 변한다. 주가의 변동으로 인하여 원하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반면 커다란 손실을 볼 위험도 가지고 있다.
수익률만 놓고 본다면 주식투자는 2005년 들어 11월 21일까지 4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95년과 97년 사이에는 63%의 하락세를 보였고, 2001년에도 51%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주식투자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하지만 커다란 손실을 볼 가능성도 높다.
주식투자에 성공하는 첫걸음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보다는 ‘위험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예금의 경우 이자율이 4%라고 하면 일년 내내 큰 변동이 없다. 주식은 1년간 올해와 같은 42%의 수익률이 났는가 하면 올해 중이라도 3월과 4월에 투자했다면 12%의 손실을 본 것처럼 예금상품에 비해서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위험이 높다고 말한다.
주식투자는 현재 투자를 해서 1년 후의 수익률을 전망해 볼 때 10%의 수익률을 낼 확률을 예측하기 어렵다. 주식투자의 위험성이 여기에 있다. 위험관리방법은 다음호에서 알아보겠다.

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