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상담사건 통계자료집 발간

이혼의 가장 큰 이유로 가정폭력이 꼽혔으며 경제적 갈등, 성격 차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법률구조법인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은 최근 발간한 2004년 9월∼2005년 8월 실시한 1만3689건의 상담내용을 분석한 통계자료집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혼 사유의 경우 가정폭력이 17.73%, 경제갈등 15.44%, 성격차이 12.79% 순으로 나타났다. 이혼 상담 내담자 가운데 남자는 20대(53.19%)가, 여성은 30대(36.50%)가 가장 많았으며 60대 이상 황혼이혼도 지난해보다 늘었다. 결혼 5년 미만의 부부는 남자가, 20년 이상 된 부부는 여자가 주로 이혼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무직의 비율이 29.48%로 42.08%였던 지난해와 비교해 볼 때 많이 줄어들었으나 공공근로나 아르바이트, 노동, 단순노무의 비율은 전년 3.09%에서 5.19%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