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학 한국전력공사 자재처장

이 코너는 여성기업 및 여성 경제인 활동을 독려하고 지원하는 정부, 기업, 단체, 학계 등의 인사를 각계의 여성 경제인들로부터 추천 받아 소개하는 자리이다.

“한전의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제품 개발, 자금난, 판로 개척 등 어려움을 겪는 여성 기업인들은 언제든 찾아오십시오.”
한국전력공사(사장 한준호)의 김기학(54) 자재처장은 물자조달업무, 협력업체 관리, 공사·용역계약 등을 관할하는 전방위 지휘관이다. 특히 중소기업 지원업무, 그 중에서도 여성 기업인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갖고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한전 자재처와 인연을 맺고 있는 1만6037개 업체 중 여성기업은 288개로 1.8%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김 처장은 “여성 기업인들의 활동 성과는 물론 한전의 지원제도가 서로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점”을 꼽고, 여성 기업인들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송혜자)와의 간담회를 비롯해 올 들어 6차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 제도인 협력연구개발사업(연구개발비 지원과 개발제품 구매)·성과공유제도(기술·경영혁신 지원)·해외마케팅사업·창업보육센터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아울러 여성벤처협회 회원사 25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전력그룹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제품홍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 처장은 “이런 기회를 수시로 가질 계획이며, 개별 기업들이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는 항상 열어 두겠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여성기업을 위해 기업체 적격심사 평가 시 가산점(0.5∼2점)을 부여하고 있고, 이 결과 지난해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 중 여성기업 구매 비율이 2.27%에 그쳤지만 올 상반기엔 5.0%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여성기업 우암닷컴의 ‘전자문서시스템 및 회의 방법’에 대한 특허권 등록을 지원했고, 이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캄보디아에서 공동 마케팅을 추진했다. 연엔지니어링에 연구개발비로 총 5억6000여만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밖에 기술개발과 구매까지 이어지는 원스톱(one stop)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협력연구개발과제 제안 심사 시 여성기업에 5점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김 처장은 특히 “현재 7개 업체가 입주한 창업보육센터를 15개 업체가 입주할 수 있도록 확장할 예정”이라면서 “여성기업 응모 시 100% 입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경쟁력을 가진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연구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여성기업을 위한 다양한 제도가 마련돼 있으므로 좋은 제품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 추천의 변
한국여성벤처협회

김기학 자재처장은 지난 6월부터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송혜자)가 선정한 ‘여성벤처기업인 서포터스’로 활동하고 있다. 한전의 여성기업 우대정책을 지휘하는 김 처장은 여성 기업인들과 수시로 간담회 및 제품 설명회를 갖고 한전에 제품 홍보의 기회를 제공, 여성 기업이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김 처장은 10월 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하는 벤처기업대상 벤처기업육성유공자 부문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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