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갤러리 우덕, 한·일 서예가 60명 작품전

한·일 수교 40주년을 맞아 양국의 서예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유의 서체를 선보이는 ‘제1회 Mission of Brush-Art전’(붓의 예술의 지도자 작품전)이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잠원동 갤러리 우덕에서 열린다. 한·중서화부흥협회(회장 이수덕)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에선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30명씩 총 60명의 서예 작품이 소개된다. 이수덕(79) 회장은 “한·일 작가들의 독특한 서풍을 선보임으로써 양국 서예가들의 친선과 국제적 연대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행사의 목적을 밝혔다.
특히 한국 작가들은 우리의 독창적인 문자인 한글을 서예술로 승화시킨 궁체의 한글 작품만을 전시하는 것이 특징. 이 회장은 “궁체야말로 한국인의 정신과 멋을 가장 잘 표현하는 서체”라고 강조했다.
궁체가 주로 궁 안의 여성들에 의해 계승되어온 글씨인 만큼 이번에 참여하는 30명의 한국 작가 중 29명이 여성이다. 또한 일본 작가도 모두 여성으로 알려져 이번 전시는 양국 여성 서예가들의 한마당이라 할 수 있다. 문의 02-593-8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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