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학대회 자원활동가 한광훈씨

“여성학에 관심을 가지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지게 됐습니다. 친구들과 생각 없이 나눴던 음담패설이나 언어폭력이 타인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죠”

6월 19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제9차 세계여성학대회 기간에 자원활동가로 참여하는 한광훈(24·서강대 철학과)씨. 지난 겨울 계절학기로 여성학개론을 들은 후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복수전공인 신문방송학과 외에 제3전공으로 여성학을 신청했다. 그는 조옥라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의 조카로 세계여성학대회 조직위원인 조 교수의 추천을 받아 자원활동에 응모했다.

2004년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도 자원활동가로 일했던 그는 이번 여성학대회에서 사무국에 머무르며 영상과 수송 지원 업무를 맡게 됐다.

“여성학 과목을 수강한 뒤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웠습니다. 인간관계에 서툰 편이었는데 많은 사람을 알게 됐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가지게 됐어요”

그는 “영상 지원 업무에 많이 참여해 내가 찍은 영상이 기록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또한 이번 활동을 통해 여성학에 관심 있는 다른 많은 친구를 만날 일도 그가 기대하는 바다.

그는 자신을 “음악을 만들고 노래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군 입대 전 6개월 정도 밴드를 결성해 클럽에서 연주를 한 경험도 있다. 제대 후엔 혼자서 음악 작업을 계속해 ‘룸펜 카카키오’라는 이름으로 직접 작사·작곡·연주·노래·표지 디자인까지 맡아 데모 시디를 제작했다.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