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벤협 11개 회원사와 간담회…여성기업 가점제 등 지원 약속

지난 5월 27일 한국전력공사(사장 한준호) 본사에서 한국전력그룹의 5개 발전사 구매담당자와 (사)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송혜자) 11개사 대표들이 참석해 전력그룹과 여성 벤처기업 간 유대 강화와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한국전력공사 김기학 자재처장을 비롯해 한전의 중소기업지원팀장, 자재처 계약팀장 및 동서·남동·중부·서부·남부발전 등 5개 발전사의 구매담당 부서장이 참석해 지원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논의되었다.

벤처협회사의 제품 설명회에 이어 한국전력공사는 “2005년 중소기업 지원 규모는 208억 원이고, 내년에는 280억 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고 협력연구개발, 해외마케팅지원강화, 정보화 기술개발 지원 등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책을 설명했다.

송혜자 회장(우암닷컴 대표)은 “기술력이 있어도 구매를 통한 실질적 지원이 없다면 여성 중소벤처기업의 미래는 없다”며 “전력그룹에서 연구개발(R&D)을 진행하는 단계부터 중소 여성 벤처기업에 참여 기회를 주는 것이 효과적인 지원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기학 자재처장은 “사내 제안과제 업체 선정 시 여성 기업에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전력그룹 부처별로 상담센터를 개설해 여성 벤처기업이 전력그룹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안내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