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독도지키기 후원 음악회

독도 방문·포럼 일정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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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아연대 윤소영, 김금래, 손길선(왼쪽부터) 공동대표는 5월 13일 독도 지키기 후원 음악회를 시작으로 '독도 지키기 운동'을 전개한다. <이기태 기자 leephoto@>

(사)아줌마가키우는아줌마연대(공동대표 김금래 손길선 윤소영, 이하 아키아연대)는 최근 일본의 교과서 왜곡 움직임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독도 지키기 운동'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키아연대는 '독도 지키기 운동'의 첫 출발로 5월 13일 오후 7시 30분∼9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김도향과 함께하는 아줌마 독도 지키기 후원 음악회'를 개최한다. 후원 음악회를 통해 독도에 대한 주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의지다.

올해 2월 정기총회를 통해 선출된 공동대표들은 “자각·변화·실천이라는 아키아연대의 모토 하에서 아줌마들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독도 문제를 생각하고, 독도 지키기에 나서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다”며 “남편, 자녀의 시각이 아닌 주부들의 시각으로 독도 문제를 바라보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호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윤소영 공동대표는 “주부들의 '독도 지키기 운동'은 일본의 잘못된 역사 해석에 대응해 우리나라의 독도 영유권을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자녀들에게 올바른 역사 의식을 확실히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부인 손길선 공동대표는 “6월에는 올해 아키아포럼의 시작으로 독도를 주제로 하는 포럼을 열고, 7월에는 독도 방문도 계획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독도 지키기 운동'의 일정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아키아연대는 2월 시작한 부부재산제 개정 등의 '여성재산권 지킴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 21세기여성미디어네트워크 공동대표를 역임했던 김금래 공동대표는 “여성들이 모인 단체가 점점 많아지고 있어 앞으로 아키아연대만의 특색을 찾아 전문화된 단체로서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후원음악회에선 '바보처럼 살았군요' '벽오동' 등의 히트곡을 갖고 있고, 태교·명상음악 등으로 음악 영역을 넓히고 있는 가수 김도향씨와 김영진, 이지민씨로 구성된 듀엣 '사월과 오월'이 참여한다. 이들은 히트곡과 함께 다른 가수들의 노래도 들려줄 예정이다.

후원 음악회 공연료: 아키아연대 회원 3만 원, 비회원 5만 원, 문의 02-318-2760

임영현 기자 sobeit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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