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명 회원 중 여성회원 78명…지점 간 정보교환, 친목도모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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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마라톤 동호회는 2002년 12월 하나은행과 서울은행이 통합한 뒤 2003년 3월 서울은행 마라톤 동호회와 통합출범식을 갖고 탄생했다. 하나은행 마라톤 동호회는 회원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여러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하나은행을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재 회원은 78명의 여성회원을 포함해 320명이며 이 중 풀코스를 완주하는 회원은 78명에 이른다.

올해 2월 동호회 회장으로 취임한 김기우(47) 경기 남양주시 화도지점장은 “마라톤 동호회 활동을 통해 회원들 간 친목을 도모하고, 지점 간 정보도 교환할 수 있는 것이 큰 이점”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하나은행에서 퇴직한 OB회원들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은행 마라톤 동호회에서 하나은행 마라톤 동호회까지 4년간 동호회를 이끌었던 김동희(60) 전 회장은 매일 새벽 4시 30분부터 5시까지 30분 동안 5㎞를 뛰고 있다. 그는 “대령으로 전역하기까지 32년 동안 군에서 생활했을 때보다 마라톤을 시작한 후 건강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했다. 또 “2월 출산한 며느리와 올 가을 10㎞마라톤 대회에 함께 참가하기로 약속했다”면서 마라톤이 가족 화목의 비법이라고 전했다.

김기우 회장은 “IMF 당시 업무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새벽에 눈을 뜰 때면 가슴이 조여왔는데 99년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증상이 없어졌다”고 자신의 행복한 마라톤 체험을 전했다. 집 주변에 3∼4개 정도 마라톤 코스를 개발해 주말에 마라톤을 즐긴다는 그는 “마라톤 후 샤워를 마치고 느끼는 쾌감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인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약해 가족이 함께 달리기를 시작했다는 김윤권, 문옥희 부부 회원은 가족 모두가 풀코스 완주 실력을 갖추고 있다. 문씨는 여성신문사가 주최한 여성마라톤대회가 마라톤 데뷔 무대였다며 “마라톤은 다이어트에 최고”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동호회 모임을 정례화하고, 1m를 달릴 때마다 1원씩 적립하는 기부활동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마라톤 대회에서 알게 된 다른 직장 동호회와 연계해 '본연의' 영업활동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영현 기자 sobeit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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