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현 요 쇼메이 아소고원 그림책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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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쇼데이 관장(모자 쓴 남성)의 안내로 이복형 지사장(맨 오른쪽) 일행이 박물관의 자랑인갈대 숲 체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일본 구마모토현 아소고원에는 동화책 그림 속에서나 봄직한 아담하게 꾸며진 스코틀랜드 스타일의 예쁜 집이 지나는 이들의 발걸음을 유혹한다. 이 곳은 드라마 '겨울연가'를 무척이나 좋아한다는 동화작가이자 화가인 요 쇼데이56)씨가 운영하는 '요 쇼메이 아소고원 그림책 박물관'. 3년 전 형 요 쇼메이씨의 이름을 따서 개관한 이 곳에는 동생 요 쇼데이씨가 직접 그린 그림책과 동화 속의 주인공 그림이 전시되어 있으며 주인공들의 로고가 새겨진 열쇠고리, 인형, 엽서, 배지, 달력 등 다양한 제품도 진열되어 있다.

일본과 뉴욕에서 그림 공부를 했던 요 관장은 일본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그림책 '지뢰가 아니고 꽃을 주세요'의 저자로, 자연과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그림책을 만들어 왔다.

그림책 박물관에서 가장 눈여겨볼 곳은 전시장 문만 열면 자연 그대로 흙 위를 걸을 수 있는 갈대숲의 작은 정원 속에 누구나 동화 속의 주인공처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체험장. 체험장에는 '겨울연가'의 주인공 배용준, 최지우 의자 옆에 요 쇼데이 관장의 세 번째 동화책 '제이크(Jake) 인 잉글랜드'의 주인공인 제이크 강아지가 있고, 왼쪽 숲에는 바다와 공항을 바라볼 수 있는 의자와 다른 동화책 주인공인 하치조 코끼리, 블루 비(Blue Bee) 인형이 있다.

요 관장은 “하루 100여명의 이용객이 찾고 있으며 어린이보다 어른들이 더 많이 찾아온다”면서 “가족과 함께 사비로 운영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렵긴 하지만 이곳을 찾는 이들의 행복한 얼굴을 대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사람들이 이 곳에 와서 점점 황폐해 가는 자연에 대해 소중함을 갖고, 어린이들을 위한 자연 교육이 이뤄지는 자연 속의 고향으로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일본 (구마모토현)=이복형 양주·연천·동두천 지사장

bk5601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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