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을 통해 암 치료 사실을 밝히는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BBC 홈페이지 갈무리
영상을 통해 암 치료 사실을 밝히는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BBC 홈페이지 갈무리

복부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던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암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BBC에 따르면 미들턴 왕세자빈은 비디오 성명에서 "암 진단 후 치료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미들턴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든 2개월"을 보낸 후 이는"엄청난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중순 복부 수술을 받은 뒤 검사에서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들턴은 "나는 매일 건강하고 더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켄싱턴 궁은 공주가 완치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42세인 케이트 왕세자빈은 왕실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려온 인물이다. 여론조사에서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는 물론이고, 남편인 윌리엄 왕세자보다도 높은 지지율을 보여왔다.

2022년 왕세자 가족의 모습 ⓒAP/연합뉴스
2022년 왕세자 가족의 모습 ⓒAP/연합뉴스

왕세자 가정은 왕세자의 부모인 찰스 3세와 다이애나 왕세자빈이 떠들썩한 이혼을 겪었고 다이애나가 교통사고로 요절했는데도 화목한 가정을 꾸려 주목받았다.

왕세자빈과 미디어의 관계가 순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왕세자 부부와 동생 해리 왕자·메건 마클 부부간 불화설이 언론과 소셜미디어에 수시로 오르내렸고, 이번에 복부 수술 후 왕세자빈이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추자 위중설, 부부 불화설 등 온갖 소문이 떠돌았다.

왕세자빈은 복부 수술 후 2개 원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 지난 10일 공개한 가족사진에 대해 조작 의혹이 제기되자 편집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영국 찰스 3세(75) 국왕도 지난달 초 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했다.

찰스 3세 국왕은 지난달 초 전립선 비대증 치료 중 암이 발견돼 이날부터 공개일정을 중단하고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찰스 왕은 이후 모든 공식 외부 행사를 중단하고, 암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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