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가자 결의안 보도에 하락...WTI 0.3%↓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로이터 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로이터 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이틀째  이틀째 사상 최고로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9.24포인트(0.68%) 오른 39,781.37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3만9,889.05까지 오르며 사상 첫 40,000선을 눈앞에 뒀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91포인트(0.32%) 오른 5,241.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43포인트(0.20%) 상승한 1만6,401.8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이들 3대 지수는 전날 동시에 사상 최고로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이틀째 동시에 고점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세 차례 금리인하 유지를 시사하면서 6월 금리인하 개시 기대와 함께 증시 낙관론이 지속됐다.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전날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과 3분기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이날 14% 급등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휘발유 수요 약세 전망과 가자지구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결의안 초안 보도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20센트(0.3%) 내린 배럴당 81.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물은 17센트(0.2%) 내린 배럴당 85.7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인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외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휘발유 재고는 330만 배럴 감소한 2억 3,080만 배럴을 기록했지만, 제품 수요의 대용품인 휘발유 제품은 900만 배럴 아래로 떨어졌다.

밥 요거 미즈호 에너지 선물 담당 이사는 최근 가격이 오르면서 휘발유 시장이 과열됐을 가능성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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