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문예위, 19세 대상 ‘청년 문화예술패스’ 발급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전국 2005년생(19세) 청년들은 오는 28일부터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발급받을 수 있다. 1인당 공연·전시 관람비 최대 15만원을 지원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정해진 청년 수에 따라 28일부터 신청순으로 발급한다. 인터파크, 예스24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의 나이와 거주지역 확인 과정을 거쳐 연극, 뮤지컬, 클래식·오페라, 발레·무용, 국악, 전시 관람권 예매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즉시 지급한다. 국비 10만원은 포인트로 즉시 지급되고, 지방비 5만원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올해 상반기 추경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사용기한은 발급일로부터 올해 12월31일까지이다.

지난해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결과, 10대(15~19세)는 문화예술 관람 의향(86.5%)은 있으나 관람의 가장 큰 걸림돌로 높은 비용(31.3%)을 꼽은 바 있다. 해외 여러 나라에서도 비슷한 제도를 시행한다. 프랑스는 전국 15세 청년에 20유로, 16·17세엔 30유로, 18세엔 300유로를 지급하는 등 조건 없이 4년간 총 380유로를 지급하고 있다. 독일은 문화패스(Kultur Pass)를 통해 전국 18세 청년들에게 200유로를 지급하고 있다. 스페인도 2018년부터 문화패스(Bono Cultural Joven)를 통해 18세 청년들에게 연간 400유로를 지원하고 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통해 19세 청년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향후 문화예술시장의 적극적인 참여자가 되길 바란다”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청년 세대가 문화예술로 더욱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