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 중 첫 삽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
지역거점 병원으로 거듭

부산 강서구 명지동 부민병원 조감도.  ⓒ부민병원
부산 강서구 명지동 부민병원 조감도. ⓒ부민병원

부민병원이 부산 강서구 명지신도시에 종합병원 착공을 위해 이르면 이달 첫 삽을 뜬다. 명지신도시 내 첫 종합병원이다.

19일 부민병원에 따르면 이르면 3월 늦어도 4월 착공해 2027년 12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 강서구 명지동 3245-1 일원(오션시티)에 규모 지하 2층~지상 13층, 350병상 규모다.

병원 관계자는 “대지면적 1만 1645.50㎡, 건축면적 2653.66㎡로 추후 증축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설명했다.

1985년 개원 이래, 부산 시민과 인근 시민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첫' 지역거점 종합병원이라는 게 부민병원 설명이다.

명지신도시 인구 추이(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데이터 ) ⓒ부민병원
명지신도시 인구 추이(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데이터 ) ⓒ부민병원

명지신도시 인구는 증가세다. 그러나 응급의료시설을 포함한 중증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종합병원이 없는 등 의료시설이 부족하다.

정흥태 의료법인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 이사장은 2010년 지역 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고,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 계획이 있었다.

명지신도시는 2010년 말, 강서구 명지동 인구 1만 9095명으로, 2018년 명지 1동과 2동으로 나뉘며 인구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지난해 말 인구는 8만 3911명으로 6만 4816명이 증가했다.

병원 관계자는 “최근 인구 증가율이 감소하고 있어 종합병원이 설립된다면 명지 일대에 인구 증가 재도약의 여지가 있고, 병원 경제성도 올라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부민병원 투시도 ⓒ부민병원
부민병원 투시도 ⓒ부민병원

부민병원은 ‘미래 스마트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부민그룹’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질병 예방, 중증 질환·응급 환자 치료,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 의학 연구‧교육, 사회적 책임 수행, 의료 인력 양성, 지역 경제 활성화,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제공 등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계획을 말했다.

부민병원은 지역 거점 종합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현재 부산 3개, 서울 1개로 총 3개의 종합병원과 1개의 재활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명지병원은 제 5 병원으로 개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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