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유니스 EPA=연합뉴스) 14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칸유니스에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후 무너진 주택 옆을 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칸유니스 EPA=연합뉴스) 14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칸유니스에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후 무너진 주택 옆을 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와의 인질석방 협상을 위한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인질협상안이 불합리하다고 밝히면서도 카타르에 대표단을 보내 대화를 계속하겠고 말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의 철수 기한을 정한 뒤 영구 휴전 날짜에 합의하는 단계적 방안을 담은 새 휴전안을 전날 제시했다.

하마스는 중재국과 미국에 제시한 휴전안에서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과 팔라스타인 수감자를 1차 교환하면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기한을 정한 뒤 영구 휴전을 위한 날짜를 합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스라엘 인질의 초기 석방 대상은 여성과 어린이, 노인과 병든 인질이며 이스라엘 여군 신병도 포함된다.

그 대가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100명을 포함한 700∼1천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하라는 게 이들의 조건이다.

TOI는 네타나후 총리가 가자 남부 도시 라파에 대한 공세에 대한 군사 작전 계획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제거를 선언한 뒤 가자 북쪽과 중앙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세를 펼쳐 남부 라파를 마지막 거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전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공세가 필요하며 '만약'의 문제가 아니라 '시기'의 문제라고 말했다

라파는 가자 지구의 다른 곳에서 온 100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수용하고 있는 곳으로 서방은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계획을 강하게 비난해 왔다.

이스라엘은 공격 계획의 하나로 대피하고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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