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포럼 2024년 1차 포럼
‘안티-노화의 새로운 약속과 그 약속들’

미래포럼은 라이나타워 지하1층 라이나홀에서 ‘Anti-노화의 새로운 약속과 그 약속들’을 주제로 올해 1차 회원포럼을 13일 개최했다. 김민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연구소장이 발표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미래포럼은 라이나타워 지하1층 라이나홀에서 ‘Anti-노화의 새로운 약속과 그 약속들’을 주제로 올해 1차 회원포럼을 13일 개최했다. 김민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연구소장이 발표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고령자를 위한 맞춤 기술인 에이징 테크(aging tech)를 개발할 때 고령자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미래포럼은 라이나타워 지하1층 라이나홀에서 ‘안티(Anti)-노화의 새로운 약속과 그 약속들’을 주제로 올해 1차 회원포럼을 13일 개최했다.

김민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연구소장은 ‘안티-노화의 새로운 약속과 그 약속들’ 발표에서 “인구 구조 고령화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에서 고령화를 국가 현안으로 고민하고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는 이유는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노령화지수 1위는 일본이지만 2030년을 기점으로 한국이 세계 1위가 된다는 게 김 소장의 설명이다.

김 소장은 “고령화에 대해서 3가지 방향으로 보고 있다”며 “여러 가지 과학 기술로 노화를 늦춘다는 항노화(안티노화, Anti-aging), 노화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웰에이징(Well-aging), 과학 기술로 보완해서 노화를 지혜롭게 겪는다는 스마트 에이징(Smart-aging)”이라고 했다.

건강의 유형은 신체적 건강, 정신적 건강, 사회적 건강으로 3가지 유형이 균형을 가져야 한다.

그는 웨어러블 로봇에 대해서는 “생명공학 기술로는 굉장히 많은 연구가 돼 있다”며 “웨어러블 로봇의 가장 큰 핵심은 근력을 보강하는 것”이라고 했다. 돌봄 로봇 역시 진화해 고령자와 대화뿐만이 아니라 치매 초기 증상을 분석해 병원을 연계하고 있다.

그는 “고령자를 단순히 돌봄의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고령자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면서 고령자의 목소리를 들었는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민아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도 지정토론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민아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도 지정토론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민아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도 지정토론에서 에이징 테크(aging tech)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에이징 테크에 대한 불균형한 보급으로 건강 불평등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이 교수는 “건강 불평등을 막는 일은 기업, 학계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노년기 삶의 질 격차를 감소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의 협조와 지자체의 지원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에이징 테크를 복지 기술로 보고 노인의 소득, 자산이 충분하지 않아도 공공복지 차원에서 확대한다면 산업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했다.

장필화 미래포럼 이사장은 “고령화사회에서 어떻게 젊은 시니어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것인가 하는 것을 여러 각도에서 만들어 가고 있다”며 “기업 ESG 담당자들과 ESG를 공부하면서 기업 여성 임원 30%로 늘릴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여는인사 △발표 △지정 토론 △질의응답‧종합토론 △마무리‧닫는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미래포럼은 2004년 발족한 비영리법인으로 사회 각 분야의 리더가 모여 생명 존중과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건강한 미래사회 실현을 위해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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