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조사로 발굴한 ‘고독사 위험군’ 1인 가구 모니터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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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고독사 위험군 선제 발굴을 위해 시내 기초생활수급 1인 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시는 ‘사회적 고립 1인가구 실태조사’를 통해 기초생활수급 대상인 1인 가구(총 23만 가구)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현재 11만 가구인 모니터링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실태조사는 ‘고독사 위험군 판단 체크리스트’를 통해 위험가구를 발굴한다. 또 매년 동주민센터가 실시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방문 상담’과 연계해 상반기 중으로 1인 수급가구를 집중 상담한다.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된 가구는 위험도에 따라 ‘우리동네돌봄단’ 1200명이 매주 1회 이상 전화 또는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매칭해 모니터링하는 등 조치를 취한다.

또한 시는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 및 복지기관과 함께 고독사 위험에 직면해 있음에도 손길을 거부하는 ‘사회적 고립 가구’를 지원한다.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는 복지기관 30개소와 함께 ‘잇다+(플러스)’ 사업을 통해 사회적 고립가구 찾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가구 방문, 통장․주민 등 지역민 협조를 통해 위험가구를 찾아 후원물품을 전달할 방침이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지난해 주변과 단절하고 손길을 거부하는 70여 가구에 진심을 다해 꾸준히 접촉한 결과, 굳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었다”며 “올해도 고립가구의 끊어진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이어드리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건강한 복지공동체를 복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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