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된 것으로 드러난 윌리엄 왕세자빈 가족사진 ⓒ(켄싱턴궁 X)
편집된 것으로 드러난 윌리엄 왕세자빈 가족사진 ⓒ(켄싱턴궁 X)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복부 수술 후 두 달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사진이 편집됐다며 사과했다.

11일(현지시각) BBC는 AP통신과 로이터, AFP, 게티이미지 등이 최근 영국 왕실이 제공한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와 웨일즈 공주 등의 가족 사진을 DB(데이터베이스)에서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자세히 살펴보면 이미지가 조작됐다'며 보도했다. AFP도 '사진이 편집된 것으로 보여 더 이상 사용하지 말고 모든 서버에서 삭제하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샬럿 공주의 손목이 어색한 점, 손가락이 잘린 것처럼 보이는 점, 흐릿한 머리카락 등이 사진 조작의 증거고, 배경의 늦가을 나뭇잎이 최근 사진이 아니라는 증거로 제시했다.

지난 1월 수술 후 공개 석상에 나오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돌던 왕세자빈은, 앞서 세 자녀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샬럿 공주의 소매 일부가 지워져 보이고 겨울철의 나뭇잎이 푸르다는 지적 등 사진 조작 가능성이 제기됐다.

켄싱턴궁은 X(엑스·옛 트위터)에 "많은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그러듯 가끔 사진을 편집하는데 어제 공유한 가족사진으로 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케이트는 지난 1월16일 복부수술로 병원에 입원한 뒤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영국 왕실은 부활절(3월31일)쯤 대외행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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