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상위원회가 지난달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회의를 가진 뒤 유관순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유관순상위원회가 지난달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회의를 가진 뒤 유관순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유관순상 수상자에 유연경 사단법인 애국지사 윤희순기념사업회 전 이사장이 선정됐다.

충남도(지사 김태흠)는 유관순상위원회를 열고 제23회 유관순상 수상자로 유연경 사단법인 애국지사 윤희순기념사업회 전 이사장을,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로 돌마고 김경은 학생 등 2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관순상은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이나 여성단체를 선발해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충남도와 서울 이화여고, 동아일보가 2001년 공동 제정했다. 

유관순상을 받은 유 전 이사장은 강원 춘천에서 33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전국 최초 여성 동장을 맡았으며, 퇴직 후에도 자원봉사단인 이웃사랑봉사회를 조직해 봉사활동을 수행했다.

강원대병원과 육군병원에서 지체부자유자를 대상으로 병원 안내와 식사 도우미를 맡기도 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7년간 윤희순기념사업회에서 이사장직을 맡으며 우리나라 최초 여성 의병장인 윤희순 의사의 독립정신을 기렸다.

전국 고교 1학년 여학생과 16세 학교 밖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발한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는 김경은(돌마고), 노은채(청심국제고), 최여울(봉명고), 최유진(대원여고), 이세희(호서고), 최연우(공주사대부고), 예지우(민족사관고), 최효린(송악고), 천예원(천안업성고), 우지수(서일여고), 윤지우(이화여고), 정은지(당진고), 오희주(온양한올고), 이수아(안법고), 김혜수(주천고), 장서연(홍천여고), 박재은(사천고), 배온유(쌘뽈여고), 박서진(공주영명고), 원소윤(대구혜화여고) 등 20명이다.

시상식은 3월 26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최하며, 수상자에게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유관순상에는 3000만원, 유관순횃불상은 200만원이 주어진다.

김태흠 지사는 “유관순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여성상으로 성장하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워드
#유관순상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