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김의겸은 ‘비명’ 신영대에 고배
‘비명’ 박용진, ‘친명’ 정봉주와 결선
배재정·박영미·최민희 등 여성 진출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0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이재명(초선·인천 계양을) 대표와 조정식(5선·경기 시흥을) 사무총장 등을 현 지역구에 단수 공천했다. ⓒ연합뉴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0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이재명(초선·인천 계양을) 대표와 조정식(5선·경기 시흥을) 사무총장 등을 현 지역구에 단수 공천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4·10총선 제4~6차 경선에서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이 ‘친명’(친이재명)계 후보들한테 대거 탈락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오후 10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22대 국회의원선거 제4~6차 경선 지역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총 20개 지역구에서 8명의 현역 의원이 고배를 마셨다.

경기 수원정에서 전 원내대표이자 현역인 박광온 의원(3선)이 친명계 후보 김준혁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에게 패했다.

경기 성남중원에서도 비명계 현역인 윤영찬 의원(초선)이 친명계 이수진(비례대표)의원에게 패배했다.

경기 용인병에선 비명 현역인 정춘숙 의원(재선)이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에게 패배했다.

서울 은평을에서도 현역 강병원 의원(재선)이 원외 친명 후보인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에게 공천장을 내줬다.

서울 광진갑에선 현역 전혜숙 의원(3선)이 원외 친명계 후보인 이정현 전 JTBC 앵커에게 패했다.

충북 청주상당에선 친문(친문재인)계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도전했으나 친명 이강일 전 민주당 청주시 상당구 지역위원장에게 고배를 들었다.

광주 광산갑에서도 현역 이용빈 의원(초선)이 친명 후보 박균택 전 이재명 법률특보에게 졌다.

일부 비명계 후보도 본선에 진출했다.

전북 군산에선 비명계 현역인 신영대 의원이 친명 김의겸(비례대표)의원을 제쳤다.

하위 10% 통보를 받아 경선 투표에서 감산을 적용받은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은 친명 정봉주 전 의원과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전직 의원들도 공천을 받았다. 경기 남양주갑은 최민희 전 의원이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표의 법률특보를 지낸 임윤태 변호사를 이기고 공천을 받았다.

부산 사상구에선 배재정 전 의원이 서태경 전 청와대 행정관·김부민 전 시의원과 3인 경선에서 승리했다. 

부산 중구 영도구에선 박영미 전 지역위원장이 김비오 전 대통령비서실행정관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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