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금리인하 시사 발언에 일제히 상승...나스닥 0.58%↑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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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8센트(1.25%) 상승한 배럴당 79.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WTI 가격은 올들어 10.44% 상승했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92센트(1.1%) 오른 82.9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6주째 증가했으나 휘발유 재고는 예상보다 더 많이 줄어들었다는 소식에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달 1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36만7천배럴 늘어난 4억4천853만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30만배럴 증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휘발유 재고는 한 주간 446만배럴 줄어든 2억3974만5천배럴,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413만배럴 감소한 1억1701만배럴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140만배럴 감소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40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올해 금리인하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임을 시사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75.86포인트(0.20%) 상승한 3만8,661.0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은 26.11포인트(0.51%) 오른 5,104.76에 거래됐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91.96포인트(0.58%)오른 1만6,031.54에 거래를 마감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예상 외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1월 물가지표들과 고용지표가 연준의 올 후반 금리인하 전망을 훼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지속가능하게 하강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은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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