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경영 공백
강선희 SPC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1년 만에 사임했다.
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강 대표는 지난 2일부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4.10 총선에 출마하는 남편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 선거 운동을 돕기 위해서라고 한다. 검사 출신인 김 전 비서관은 국민의힘 충북 청주서원 선거구 후보로 단수 공천됐다.
판사,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SK그룹에서 컴플라이언스 업무를 담당했던 강 전 대표는 2023년 3월 SPC 각자대표로 취임해 컴플라이언스와 대외 관련 업무를 총괄했다.
SPC는 황재복 사장과 강 사장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돼 왔다. 황 대표가 지난 4일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 탈퇴를 종용한 혐의 등으로 구속되면서 SPC는 당분간 ‘경영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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