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 저출생 전쟁선포식에 발맞춰 경북농업기술원도 가족친화적 직장문화 조성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경상북도의 저출생 전쟁선포식에 발맞춰 경북농업기술원도 가족친화적 직장문화 조성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경북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은 경상북도의 저출생 전쟁선포식에 발맞춰 가족 친화적 직장 문화 조성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급격히 낮아져 저출생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을 감안해 2024년 신년 업무보고부터 저출생 극복 정책을 발표하고 저출생 전쟁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에 경북농업기술원도 직장 내부에서부터 저출생 극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재택근무와 유연근무를 활성화하고 임산부를 위한 편안한 쉼 공간을 마련하는 등 가족 친화적 직장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출산한 직원 가족에게는 백돌이 복(福, Voice Of Child) 주머니를 선물하여 출산을 축하하고 양육 부담을 줄이는 등 육아 친화형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복주머니는 기저귀와 부모영양제 등 자녀와 부모에게 필요한 물품을 담은 축하 선물바구니이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저출생 극복을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해 농촌지도자도연합회, 생활개선회, 청년농업인 학습단체인 4-H, 정보화농업인 등 4단체 3만 3천명 회원과 협력하여 저출생 극복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고 국민운동으로 전개해나간다.

또한, 청년농업인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는 청년농업인 자립기반구축사업에 자녀 가산점 제도를 도입하여 경제적 안정으로 가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른 청년농업인 지원사업에도 자녀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저출생의 원인인 과도한 경쟁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치유농업과 행복한 가족 교육(가칭)을 결합한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저출생 극복은 대한민국을 살리는 일이며,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작은 것부터 시작한다면 나비효과처럼 큰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농업기술원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적극 발굴하여 저출생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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