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남부에서 바라본 가자 지구의 손상된 건물들의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 남부에서 바라본 가자 지구의 손상된 건물들의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가자지구에서 구호품을 기다리던 주민 112명이 숨졌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나 이스라엘은 주민들이 짓밟혀 숨졌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가자 보건 당국은 구호품을 받기 위해 기다리던 주민 112명이 숨졌으며 280여명이 다첬다.

가자 보건당국은 이들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희생됐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관리는 수백미터 간격으로 두 건의 사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트럭에서 구호품을 받으려다 짓밟히거나 차에 치어 숨졌다고 이 관리는 주장했다. 이 관리는 군중속에서 위협을 느낀 군인들이 접근해 제한된 대응을 하는 과정에서 총격을 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전쟁 이후 5개월만에 사망자가 3만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정학한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주민들이 트럭에서 물자를 빼내기 위해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수십 명이 짓밟혀 죽거나 다쳤다"고 말했다.

그는 "트럭을 호위하는 탱크들이 군중을 해산시키기 위해 경고 사격을 했으며 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벌어지자 뒤로 물러났다}고 덧붙였다.

하마스는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군이 아무런 위협을 하지 않던 주민들을 겨냥해 직접 사격한 부정할수 없는 증거를 보건부가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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