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는 아이소이기 1억원 상당의 유기농 생리대를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는 아이소이기 1억원 상당의 유기농 생리대를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는 아이소이가 1억원 상당의 유기농 생리대를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아이소이 임직원은 기부 물품을 직접 이송, 1만여팩의 생리대를 직접 날라 전달했다.

유해 성분 없는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아이소이의 유기농 비건 생리대 소이로움 1만여팩은 서울시의 소녀돌봄 약국으로 지정된 230여개 약국에 비치, 탈가정, 빈곤‧성적 위기에 있는 여성청소년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최근 비누, 바디워시, 생리대 등 위생용품 가격의 평균 상승률이 25.2%로 다른 생필품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여 빈곤, 탈가정 여성청소년은 생리대 구입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성환경연대가 지난해 자체 모니터링해 발표한 결과를 보면, 국내 생리대 가격은 국외보다 평균 39.05%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비싼 생리대 문제는 비단 취약계층 청소년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여성청소년 모두가 겪는 어려움임을 알 수 있다.

이에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는 서울시의 ‘소녀돌봄약국’으로 지정된 230여개 약국으로 무료 생리대와 생리대함을 배포해 탈가정, 빈곤, 성적위기의 여성청소년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생리대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아이소이는 “여성의 몸을 위해 탄생한 소이로움 유기농 비건 생리대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건강한 생리대를 선택하지 못하는 여성 청소년에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박지영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센터장은 “지속적인 기부활동으로 여성청소년에게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아이소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서울시립대여성건강센터는 아이소이와 상호협력으로 위기의 여성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며 건강한 월경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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