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과 장동혁 사무총장이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과 장동혁 사무총장이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9일 4·10 총선 공천에서 여성·청년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공천에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당 공관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21대 총선 공천 때보다 여성과 청년 공천 비율이 낮아졌다’는 지적에 “여성·청년 등에 대한 배려는 남은 공천과 국민의미래가 진행해 나갈 비례대표 공천에서 감안해나갈 사정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추천제에 여성·청년 반영 여부에 대해선 “아직 확정적으로 어떤 방향에서 어떻게 하겠다는 게 결정된 건 아니지만 그런 시각들이 있다는 것은 감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추천제 도입을 두고 당내에서 ‘룰 변경’ 논란이 이는 데 대해 “룰을 바꿨다는 걸 저는 이해할 수 없다”며 “특정 지역, 예를 들어 지금 후보가 없는 강남을 지역은 공관위가 알아서 한두 명 추천받아 그분을 면접하고 우선 추천할 수도 있지만, 후보 대상을 넓혀서 국민께 추천받아 국민 눈높이에 맞는 분을 우리가 선택해 우선추천 할 수도 있다”고 했다.

또 “국민 추천을 받았는데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훌륭한 분이 2~3명이면 경선시킬 수도 있다”며 “국민추천에 대해 아직 어떤 발표도 안 했는데 지금 단계에서 룰을 바꿨다는 건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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