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에 열린 여성행복일자리 박람회. ⓒ대구광역시
2023년 9월에 열린 여성행복일자리 박람회.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는 2024년 여성일자리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올해에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취·창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여성인력개발센터 2개소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5개소(이하 '새일센터')와 함께 여성일자리 1만 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2년간 취·창업 지원성과를 보면 2022년에는 9,949명, 2023년에는 9,591명으로 나타났다.

대구 지역의 최근 고용동향 통계를 보면 여성고용률은 51.0%,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은 52.6%로 전년도 대비 각각 1.1%, 0.9%씩 상승했으며, 경력단절여성은 69천 명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몇 년간 대구의 여성고용률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처음으로 50%를 넘어서 대구광역시의 여성취업지원정책이 지역의 여성취업자를 늘리고 생산가능인구 감소 충격을 완화하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여성고용률 및 경제활동 참가율의 증가는 대구광역시가 여성일자리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결과로 해석된다.

대구광역시가 운영하는 굿잡 버스.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가 운영하는 굿잡 버스. ⓒ대구광역시

대구시가 여성취업지원기관인 새일센터 5개소 및 여성인력개발센터 2개소와 함께 추진해온 직업교육훈련과 여성인턴 취업지원, 여성전문인력양성 등의 지역특화 일자리사업에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직업교육훈련과정은 22년 33개 과정 573명에서 23년 35개 과정 664명으로 참여자 수가 증가하고, 여성인턴지원도 22년 여성인턴취업률 66.7%에서 23년 83.3%로 크게 상승했다.

2024년에도 대구광역시는 여성일자리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출산과 양육으로 경력단절상황에 처한 여성들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종합 취업지원’ 및 ‘경력단절 예방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구직 여성을 위한 직업교육훈련 과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여성행복일자리박람회 개최 등 대구시의 여성일자리 지원 정책은 여성의 경제적 활동 참가를 증가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광역시
여성행복일자리박람회 개최 등 대구시의 여성일자리 지원 정책은 여성의 경제적 활동 참가를 증가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광역시

지역 내 우수기업을 발굴하여 인턴으로 연계하는 여성인턴 지원 강화,  지역특화여성일자리 사업, 여성창업보육공간조성, 여성행복일자리 박람회와 여성창업경진대회도 개최한다.

또한, 찾아가는 '굿잡 버스(카페)'운영, 여성들의 심리치유 지원 프로그램, ‘여성일자리정책협의회’를 상시 운영 등 체계적인 여성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여성일자리 지원 정책의 성과는 대구광역시가 여성의 경제적 활동 참가를 증가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이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특화사업추진 등 여성일자리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전국 새일센터 평가에서 달서새일센터가 매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고 있다.

송기찬 대구광역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는 노동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올해도 지역특화사업 및 창업지원사업, 굿잡(good job)버스, 여성행복일자리 박람회 등을 통해 여성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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