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6명, 더불어민주당 7명
개혁신당과 무소속 각 1명

'2024총선 네트워크’가 지난 19일 공천 부적격 국회의원 35명 명단을 발표했다. ⓒ2024총선 네트워크
'2024총선 네트워크’가 지난 19일 공천 부적격 국회의원 35명 명단을 발표했다. ⓒ2024총선 네트워크

시민단체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찬성,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방해 등을 한 국회의원 35명에게 총선 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80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2024총선 네트워크’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총선넷은 공천부적격자 기준은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옹호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방해 △여성·성소수자·장애인 인권을 후퇴시킨 혐오 발언 △노동탄압 △언론탄압 등이라고 밝혔다. 명단은 연대기구와 시만사회 단체, 유권자들의 추천을 통해 작성됐다고 설명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의원이 총 26명, 더불어민주당이 7명, 개혁신당과 무소속이 각각 1명씩이었다. 

국민의힘에서는 △강기윤 △김기현 △김도읍 △김성원 △김용판 △박대출 △박덕흠 △박성중 △박정하 △박진 △배현진 △유경준 △유상범 △유의동 △윤두현 △윤상현 △이명수 △이종성 △이헌승 △임이자 △정진석 △조경태 △주호영 △추경호 △태영호 △하태경 의원이 부적격 대상자에 올랐다.

민주당은 △권칠승 △김병욱 △김회재 △신현영 △전혜숙 △정청래 △허영 의원이다. 

개혁신당△이원욱, 무소속 △박완주 의원도 부적격 대상자에 포함됐다.

단체는 “보좌관 성추행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돼 현재 무소속인 박완주 의원에게는 총선에서 불출마하라”고 촉구했다.

총선넷은 “이들이 다시 국회의원이 된다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는 더욱 퇴보하고 양극화와 불평등의 가속화가 우려된다”며 “공천반대 명단에 포함된 35명의 의원이 공천을 받고 당선되지 않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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