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졸업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을 항의한 졸업생이 대통령경호처 경호원들에게 끌려 나갔다.
16일 오후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윤 대통령의 졸업 축사 중 한 졸업생이 일어나 R&D 예산이 삭감된 데 항의했다. 그러자 경호원들이 A씨를 붙잡고, 졸업식 현장에서 쫓아냈다.
정부는 지난해 국가 R&D 예산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 올해 관련 예산을 총 26조5000억 원으로 확정하며 전년 대비 4조 6000억 원 가량을 삭감했다.
지난 1월, 대통령경호처는 윤 대통령이 참석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현장에서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진다”고 말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저지당해 행사장서 끌고 나간 바 있다.
신다인 수습기자
shin@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