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명예학위증 수여

성공회대가 2022년 이태원 참사 희생자인 故유연주·진세은 씨에게 명예학사학위를 수여했다.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에서 열린 전기 학위 수여식에서 고 유연주·진세은 씨의 유족이 연단에 올라 학교 측으로부터 명예학사학위를 받았다.

성공회대 IT융합자율학부 20학번인 두 고인은 기숙사 룸메이트로,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성공회대 관계자는 “두 학생이 생전에 봉사활동이나 자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임해, 이들을 기억하는 학교 구성원들이 많다”며 “학교를 계속 다녔더라면 졸업 할 시기여서 고인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하려는 취지로 명예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